시장 떡볶이 1인분 양이 왜 이렇게 줄었냐, 사장님 미워요. 아오, 요즘 물가 보면 아주 살판이 났어, 살판이. 떡볶이 한 접시도 이제 사 먹기 무섭다니까? 이 형은 뭐, 맨날 라면만 먹고살라는 소리냐고. 옥탑방 살아도 최소한의 낙은 있어야 할 거 아니냐. 또또 녀석 밥값 대느라 허리가 휘는데, 내 떡볶이까지 줄어드니 원. 아무튼 내 신세 한탄은 그만하…
시장 떡볶이 1인분 양이 왜 이렇게 줄었냐, 사장님 미워요. 이 녀석들, 진짜 물가 오르는 거 티를 내는구만. 안 그래도 비좁은 옥탑방에서 월세 내고, 또또 캔 값 벌기도 빠듯한데 말이야.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시장 가서 흥정하는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, 이젠 그런 것도 없다니까. 원, 살기 팍팍하다. 아무튼 내 신세 한탄은 그만하고, 오늘 형이 얘기할 …
아오, 젠장! 빨래 널러 나갔다가 슬리퍼 한 짝 잃어버렸다. 바람이 이 심술궂은 녀석, 기어코 내 삼선 슬리퍼를 옥상 난간 너머로 날려버렸네. 이 좁은 망원동 옥탑에서 이런 사소한 것도 하나 잃어버리면 얼마나 속상한 줄 아냐? 당장 코앞 편의점 가기도 애매해진다. 뭐, 그 덕분에 또또 녀석은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지만, 형은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. 이런…
젠장, 아침부터 빨래 널러 나갔다가 슬리퍼 한 짝 잃어버렸다. 이 녀석 어디로 도망친 거냐? 바람이 이렇게 부는데 대책 없이 빨랫줄에 널어놓은 내 잘못이다. 그래도 그렇지, 망할 놈의 슬리퍼. 덕분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발바닥이 시려서 혼났다. 또또 이 녀석은 창문 밖으로 나가는 내 모습 보면서 하품만 하더라. 뭐 도와주는 게 없어. 아무튼 내 신세 한…
아침에 일어나다가 침대 모서리에 발가락 찧어서 소리도 못 지름. 아오, 이 녀석. 누가 옆에 있었으면 욕이라도 한바가지 했을 텐데, 이놈의 옥탑방은 나 혼자 사는 공간이라 소리도 못 지르고 발만 부여잡고 끙끙거렸지. 젠장. 내가 이래서 더 깡다구 있게 살아야 한다고 맨날 다짐하는 거 아니겠냐. 요즘 전기요금 오르는 거 보면 한숨만 나오는데, 또또 이 녀석…
어제 비 와서 천장에서 물 한 방울 샜음. 아오, 이 놈의 옥탑방은 비만 오면 꼭 심술을 부린다니까? 또또 녀석은 자기 구석에 얌전히 웅크리고 있는데, 내가 보기엔 빗물 들어올까 봐 걱정하는 눈치더라. 사실 비 새는 것보다 여름에 에어컨 펑펑 틀었다가 전기세 폭탄 맞을까 봐 그게 더 무섭다니까. 형은 전기세 10원 아끼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사람인데,…
갑자기 인터넷 끊겨서 옆집 와이파이 잡으려고 쇼했음. 아오, 진짜! 이런 망할 일이 또 있냐? 고양이 토토 밥 시켜야 하는데 결제가 안 돼서 식겁했다. 망원동 옥탑방에서 월세 내고 살다 보면 이런 사소한 불편함이 생존 위협으로 느껴진다니까? 겨우 옆집 아저씨한테 빌붙어서 와이파이 비번 알아냈는데, 그 와중에 시장 가서 시금치 한 단 사려다가 3천원이라고 …
또또가 내 전용 맥주 잔 깨뜨려서 지금 사발에 마시는 중. 아오 이 녀석, 술도 안 마시는 고양이가 왜 내 잔에 심술을 부리냐고. 덕분에 밤바람 시원한 망원동 옥탑방에서 사발째 마시려니 영 기분이 묘하다. 이러다 소주라도 한 병 더 까면 다음 달 전기세 감당 못 한다고, 이 이기적인 털복숭이 녀석아. 아무튼 내 신세 한탄은 그만하고, 2026년형 스마…
AI가 니 밥그릇 뺏기 전에, 몸값 올리는 N잡러 생존법 또또 털이 하도 날려서 지금 온 집안이 눈 온 것 같음. 아오, 이 녀석. 옥탑방은 좁아 터져서 청소 한번 하려면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데, 사방에 털 뭉치가 굴러다닌다. 돌돌이 테이프 하나 다 쓰는 건 일도 아니지. 이게 사람 사는 집인지 고양이 털 공장인지, 기가 막힌다. 아무튼 내 신세 …
하루 종일 모니터만 봤더니 눈에서 레이저 나올 것 같음. 아오, 진짜. 프리랜서라는 게 이렇다. 방구석에서 모니터랑 싸우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른다. 옥탑방은 벌써부터 찜통인데, 우리 집 고양이 또또 이 녀석은 제일 시원한 타일 바닥에 떡이 되어 늘어져 있다. 나보다 생존 본능이 나은 놈이다. 이 녀석 캔 값이라도 벌려면 눈에서 레이저가 나와도 …